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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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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09일
아침 출근길, 회사로 오는 버스를 타는 당산에서 머리카락을 자를 것. 2009년 06월 07일
내 글을 보러 내 이글루에 하루에 두 번을 오는 나.
업뎃할 생각은 없는 나. 나가 놀 돈도 있고 시간도 많은 나는 식욕보다, 성욕보다 강하다는 귀찮음으로 널부러져 있다. 스페셜K는 Special Kwichanism인가. (어젯밤에 사와서 먹어봤는데 배가 안 꺼져서 일단은 기분은 좋은데 귀찮다.그리고 자꾸 잠 와) 나가서 후레아스커트도 사와야 하고(봐둔 게 있거든) 가능하다면 대학로 필리핀 시장도 가보고 싶어. 친구들은 모두 바쁘대고, 또 나만 ㅊ한가로운 시간이 찾아왔어. 한 수요일쯤부터는 이번 아이템 장소인 목포에서 테잎이 올라올 테고 난 또 신나게 밤을 새야겠지. 이럴 때 진짜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짜잔, 하고 나타나서 자기가 구상한 이러쿵저러쿵한 스페셜 플랜으로 하루종일 나를 정신 못 차리게 해준 다음 샥샥, 하고 내 방에 나를 뫼셔다 주는 거지. (다 늦게 이따구 환상이나 갖는 나) 나는 자꾸 잠이 와. 외출하기 전에 일단은 좀 자야겠어. 2009년 05월 02일
나는 곧, 머잖아 몇 가지- 나를 구성하던 것들을 잃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깊은 창작에 대한 희열, 엷은 웃음, 왜곡된 애정, 조울 증세, 끝을 모르는 사색, 구름이 시야에서 멀어질 때까지 오래도록 바라보는 습관. 그리고 못 생기고 순수한 것들을 보다듬고 사랑하는 마음.
다른 누군가가 (순간, 저 밖에서 '그'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자못 놀랐다) 나를 이렇게 만든 건 아니다. 단지, 그는 시기적절히 나의 세계에 등장했을 뿐이었다. 나는 한 없이 순결하고 끝 없이 더러운 사람.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다. 그의 기억처럼, 약간 벌려진 그의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던 나처럼, 모든 것의 열쇠는 내게 들려있었다. 혀끝으로 상자를 열었고 나는 또 많은 것을 잃었다. 내기는 항상 제안하는 자가 지게 되어있다, 고 한다. 인정. 어쩌면 내 원초적 감정에게 먼저 걸어본 내기에서 나는 또 졌다. 내기의 댓가는 천천히 치르고 있다. 후회라고 하는 생채기를 얻었다. …… 팟, 누군가 내가 있는, 불 켜지 않은 음침한 방의 형광등 스위치를 켰다. 글씨를 쓰기에는 한결 편해졌지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글씨'로 쓸만한 게 생각나질 않는다. 5000lux(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조도)의 조명 앞에서 나신으로 서 있는 기분. 누군가 불온한 눈빛으로 나를 '샅샅이' 살피는 느낌. 눈빛으로 나를 핥아대는 느낌. 숨막히도록 화가 나는 음울함, 그 속에 묘한 반가움 살고 싶은 욕망 속의 죽고 싶은 욕망 따위의 열여덟 계집애 같은 죽 끓이는 변덕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2009. 5. 1. 2009년 04월 20일
1. 처음이라그래며칠뒤엔괜찮아져서그생각만으로벌써일년이다. 우왕국. 내 얼음집!
근데 포스팅이 몇 개 안 돼서 참....민망 2. 나 또 방송 나부랭이 됐다. 이번엔 K본부 - 1에서 목요일 11시에 하는 인간극장과 사랑의 리퀘스트의 중간쯤 되는 형식의 휴먼다큐. 으앙.... 휴먼다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과학카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를 지원했으나 여기 붙었) 시크한 대표님, 쾌남() 본부장님, 목소리 너무 좋은 피디님(꺅), 친절한 연신내 주민 조연출님, 목소리 간지 메인1 작가님, 휏쇼노블 메인2 작가님, 정발산 빌라 사는 막내 언니, 그리고 어정쩡한 나....-┏ 오늘 출근하다 건물 1층의 ㅁㅅㅌㄷㄴ 야외 테이블에 어떤 백발의 신사들 사이로 얼굴이 좀 부담스럽게 큰 미중년을 봤는데, 생각해 보니 무려 노주현 아저씨였다. 우왕국.. 제발 황현희랑 유세윤 좀 만나게 해주세열...이왕이면 인캡틴도() 이왕이면....이왕이면....아아아악!!!<-ㅋㅋㅋㅋㅋ 그래도 석학들한테 좌표 물어보고 데이터값 SCSS(?)로 환산하는 법 같은 거 계속 ㅊ물어보는 내용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한데, 계속 마음 안 좋은 사연들만 캐내고 있으려니 적잖이 마음이 야릇하다. 문제 1. 난 아직 학교에 취업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고졸로 남는 것인가......(엄마..ㅠㅠ) 3. 프렌치시크룩을 입어보겠다며.... 왼쪽이 오른쪽을 덮는(여성은 반대) 셔츠를 입고 다니고 있는데, 이건 그냥 오빠 장롱 스틸 간지...ㄷㄷㄷㄷㄷㄷ 아 나도 기럭지...으엉 기럭지..ㅠㅠㅠ아악 기럭지...ㅠㅠㅠ 주7일 잔업파이터에게 하이힐은 사치라규..ㅠㅠㅠ 진짜 키 큰 건 복이다... 살은 빼면 되지....(라고 무책임하게 말할 건가....자네 자꾸 그럴텐가......) 4. 노트북 고치러 가야지. 으악. 분명 마더보드가 아작났겠지....히밤...걍 새로 살까....... 누가 인너넷이랑 타이프만 되는 걸로 15만원 정도에 팔았으면 좋겠다.... 엄마에게 월급으로 차용증을...쓸 바에야 5. 버스를 타고 윤중로를 지나려는데, 꽃은 온데간데 없고 죄 뜻모를 푸른 잎 돋아난 나무들만 가득했다. 내가 좋아하는 미중년 시인이 말했지, 벚나무는 꽃이 피는 한 계절을 지나면 아무 의미 없는 나무로만 일 년을 보낸다고. 나도 누군가에게 한철 꽃이 되었었는지, 나는 의미 없는 하나의 작고 살진() 동물이 되었다. 6. 누군가 웃어준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가서 거울이 되겠다. 누군가 나를 보며 인상을 쓴다 해도 나는 그 사람에게 가서 거울이 되겠다. 나는 누군가 손 내밀면 악수해줄 수 있는 그런 거울이 될테다. 그런 연고다. 2009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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